캡틴마블 솔직 후기(약간 스포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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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ms 작성일20-02-22 08:50 조회637회 댓글0건본문
메가박스 코엑스에서 봤습니다.
퓨리가 왜 한 쪽 눈이 다치게 된 건지 계속 궁금했는데, 사실은 의외의 사건(?)으로 잃었다...고 하기에도 뭐한데 하여튼 그렇게 애꾸눈이 됐습니다.
일단 개봉 전부테 캐스팅에 말이 많았지만 연기력은 그럭저럭 괜찮았고, 대신에 후반부에 각성 후의 파워가 상상초월이라 오히려 재미가 반감돼 버린 건 흠이네요.
그리고 과거에 남성들로부터 무시당한 주인공이 결국 그 어떤 히어로보다 강력한 슈퍼 히어로로 거듭나는 줄거리는 감독의 의도가 너무 드러나 보여 유치해보이기까지 했습니다. 심지어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계속 들먹거리니 과하다 싶을 정도였죠.
쿠키 영상에 다른 배우들과 함께 나오는 걸 보면 역시 카리스마가 떨어지는 게 사실입니다. 그저 인상만 쓴다고 카리스마가 있어 보이는 게 아닌데 말입니다. 캡틴마블 영화가 앞으로 트릴로지로 갈지, 어떤 식으로 캐릭터를 만들어 갈 지 모르겠지만, 적어도 납득할 만한 모습으로 발전해야 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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